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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긴 글을 쓰자
구멍이 숭숭 난 글
꽉 짜인 글은 꽉 조르는 -
숨 좀 쉬
자 숨 좀
ㅅ ㅈ ㅅ
ㅁ ㅁ
ㅈ ㅅ ㅈ
ㅁ ㅁ -
남산타워가 사라지는 날. ‘사라지는’ 날이므로 그것은 예고된 일이었다. 군중은 남산타워를 둘러싼다. 사라짐은 철거도 폭파도 아니다. 사라짐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. 사라짐은 디지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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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아무도 남산을 남산이라고 부르지 않는다
야산 뒷산 산도 아니고 언덕 덩어리
남산이 비로소 해방된다 ‘남산’도 비로소 해방된다 -
Q. 그런데 호명을 거부하는 이들은 왜 여전히 자신의 사전을 쓰는가?
A. 그건 다른 이야기입니다. 오히려 정반대라고 불러도 무방해요. 호명은 언어로 존재를 붙잡는 것입니다. 반면 자신의 사전을 쓰는 일은 존재로 언어를 붙잡는 것이죠. -
Q. 그런데 호명을 거부하는 이들은 왜 여전히 자신의 사전을 쓰는가?
A. 죄송합니다만,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은 2021년 9월까지의 정보까지만 반영됩니다. 2023년 이후의 사건, 정보 또는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. 하지만 최신 정보는 온라인 뉴스, 검색 엔진, 미디어, 정부 기관 및 신뢰할 만한 출처에서 얻을 수 있으며,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최신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출처를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. -
남산타워(南山tower) :
고유명 일반) ‘엔 서울 타워’의 전 용어. -
“우리는 글을 쓰잖아. 아마 영원히 의미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거야. 그렇다고 글을 그만 써야 할까? 우리한테 긍정은 늘 가장 강력한 무기였잖아. 심지어 존재의 조건이 위협당하는 지금도. 우리는 긍정으로 또 움직이는 거야. 꼭 전진이 아니더라도.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야.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즉시, 반드시, 긍정하는 거야.”